본문 바로가기
Economy

물가 지표 둔화에도 미 증시 혼조세

by 멘탈만 잡고 가자 2022. 12. 2.
반응형

10월 PCE 가격지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증가세를 보이는 등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습니다.

미 상무부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6.0%, 전월보다 0.3% 각각 올랐다고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9월(6.2%)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2%)의 3배에 이른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10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근원 PCE 가격 지수는 지난 9월 상승률이 또다시 높아져 인플레 우려가 높았지만 10월 들어 둔화세로 돌아 서며 이날 수치는 지나 2월 기록한 40년 만의 최고치인 5.4%보다 0.4% 낮아졌습니다. 10월 근원 PCE는 전원대비로 0.2% 오르는데 그쳐 전달 0.5% 상승에 더 둔화될 것으로 시장 예상치 0.3% 상승에 하회했습니다.(전월대비 0.3% 연속 3개월 수준)

 

10월에는 전달보다 음식료 가격,서비스 가격이 0.4% 상승, 에너지 가격이 2.5% 상승했으며 고물가에도 미국인들의 소비 지출은 견조한 것으로 나타냈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20 ~ 26일까지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 5천건으로 집계했습니다. 전주보다 1만 6천 건 줄어들어

월스트리 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천 건 감소) 보다 감소 폭이 크게 나타냈습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만 7천 건 증가한 161만 건으로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 전 기준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번 발표만으로 미 노동시장에 변화가 생겼다고 단정할 순 없다는 분석도 있으며 지난주 추수감사절 연휴가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최근 기업들의 고용이 줄어들고 대규모 해고를 단행하는 빅 테크 기업들이 늘면서 노동시장 과열이 식기 시작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11월 미국 ISM 제조업 지수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11월 제조업 공급관리자 지수(PMI)가 49.0을 기록했고 PMI가 50 이상이면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뜻하고 50 이하는 수축을 의미한다. ISM 제조업 수치가 50을 밑돈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0년 5월 이후 처음이며 로이터통신 전망치(49.8)도 하회했습니다.

 

신규 수주도 47.2로 3개월 연속 50 아래였습니다. 연준의 긴축 정책이 부동산과 제조업에 직접적 타격을 주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고,  S&P 글로벌 미국 제조업 PMI도 10월 50.4에서 11월 47.7로 떨어져 제조업 약세가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제조업은 미국 경제의 약 11.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제조업 경기둔화→고용감소→소비위축’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서비스업은 이날 나온 소비 자료나 그동안의 고용지표에서도 보듯 아직 버틸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년부터가 본격적인 문제로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이 대형은행의 자본규제를 강화하겠다고 한 것도 추가로 기업들의 돈줄이 마르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크리스 윌리엄슨 S&P 글로벌 수석 기업 이코노미스트는 “생활비용 증가와 더 높은 금리, 경기침체 우려 증가가 상품에 대한 수요를 줄이고 있다”며 “기업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볼 수 없었던 속도로 생산을 줄이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