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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MZ세대를 위한 찰리 멍거의 인생 조언 1편

by 멘탈만 잡고 가자 2022.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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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찰리 멍거 누구?

찰리 멍거(Charles Munger)는 전직 변호사 이자 투자자, 기업인인데. 세계적인 투자가인 워런 버핏의 정신적 스승이자 오랜 비즈니스 파트너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멍거는 1924년생으로 미시간대학교에 입학했으나 중퇴하고, 제2차 세계대전 1948년 하버드대학원 로스쿨을 졸업한 후에는 멍거  툴스 앤 올슨(Munger Tolles & Olson) 이 한창이었던 1943년 미국 육군 항공단에 입대해 복무하다가 1946년 제대했어요. 부동산 변호사로 일을 했습니다.

 

버핏의 조언으로 멍거는 워런 버핏과 마찬가지로 대표적인 가치 투자자인데요. 때문에 모든 현명한 투자는 가치 투자"라는 말을 많이 하죠. 기업의 내재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사서 수익을 내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투자 행위라 말합니다. 때문에 위대한 기업을 낮은 가격에 사는 투자 방식을 버핏에게도 전수했습니다.

 

멍거가 선호하는 기업들은 △그 사업을 이해할 수 있는가  △장기 경제성이 높은지 △경영진을 믿을 수 있는가 △ 인수 가격이 합리적인가 등을 주요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이 내용, 어디서 들어봐았을 것입니다. 네, 맞습니다. 워런 버핏도 항상 강조하는 말입니다.

 

멍거 리즘' 뭔지 알아볼까

그는 버핏보다 좀 더 솔직한 독설가로도 유명한데요. 멍거의 팬들은 그의 말을 '멍거 리즘 (mungerism, 멍거식 사고방식)이라고 하는데 이중 2007년 서던 캘리포니아대학 졸업식에서 있었던 멍거의 연설이 유명한데요. 찰리 멍거가 MZ세대에게 보내는 7가지 조언에 대하여 말했습니다.

 

 

소득보다 초과 지출하지 마세요

멍거는 개인 재무관리에 신경 쓰는 이들에게 소득보다 초과 지출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현대 사회는 기술이 끊임없이 발전하면서 생활이 나날이 편리해지고 있지만. 일상생활을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도 계속 상승하는데 소득도 늘지만 지출 역시 끊임없이 증가하는 하며 특히 지출은 한번 증가하면 줄이기 어려운 가역적 성격이 소득보다 강합니다.

 

멍거는 모차르트를 예로 들면서 가장 위대한 작곡가인 모차르트 같은 천재도 과소비로 불행한 삶을 살았다고 전했습니다.

 

체크리스트를 사용하세요

멍거가 중시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체크리스트인데요. 그의 강연과 대화가 수록된 '가난한 찰리의 연감(Poor Charle's Almanack)에서도 조종사는 체크리스트를 모두 점검하고 나서야 이륙한다며 체크리스트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멍거는 심리학 주요 모형을 참고해서 자주 저지르기 쉬운 실수를 정리하고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체크리스틀 사용하라고 추천했습니다.

 

그는 주식 투자를 할 때 역시 △ 독립적 사고 △ 지적 겸손 △ 분석적 엄격함 △ 인내 △ 집중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체크리스트를 사용할 것을 권했으며 실제 멍거는 주식을 분석할 때 복잡한 알고리즘 대신 간단한 체크리스트와 수학적 계산을 통해 기업가치를 측정한다고 합니다.

 

 

인생 파트너 버핏의 만남?

찰리 멍거와 워런 버핏의 운명적 만남 오마하에 유명한 의사 부부인 에디 데이비스와 도로시 데이비스가 살고 있었어요. 도로시는 어느 날 워런 버핏을 초대했는데요. 그는 버핏에게 자금을 운용하는 방식을 물었어요. 버핏은 열심히 설명했지만, 어쩐지 남편인 에디는 관심이 없었어요. 버핏이 이야기를 마치자 도로시는 남편을 바라보면서 말했어요. “버핏에게 10만 달러를 맡기려고요" 이에 버핏은 "남편분은 제 이야기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10만 달러나 맡기는 이유가 무엇인가요?”라고 물었어요.

 

그러자 남 편 에디는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당신을 보니 찰리 멍거가 떠올라서요." 1959년 드디어 멍거와 버핏의 첫 만남이 이뤄져요. 같은 해 아버지가 사망한 것을 계기로 멍거가 오마하를 방문하자 데이비스 부부는 그를 저녁 식사에 초대한 건데요. 그날 버핏도 함께해요.

 

멍거와 버핏은 만나자마자 마치 오랫동안 알고 지낸 친구를 만난 듯 의기투합한 이 운명적 만남이 버크셔 해서웨이 역사가 시작되는데요. 이 둘은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비즈니스 파트너로 함께하며, 버크셔 해서웨이를 시가총액 7,300억 달러가 넘는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상대방 주장보다 잘 설명하기 전에는 반박하지 마라

멍거는 자신의 의견에 반대되는 주장을 잘 설명할 수 있기 전까지는 특정 주제에 대한 의견을 보류하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의견뿐만 아니라 반대 의견까지 정확히 이해하고 나서 해당 주제에 대해 최종 의견을 내리라는 말입니다.

 

주식 투자에 적용한다면 투자자가 매수하려는 주식에 대한 또 다른 의견인 매도 의견도 이해하라는 의미랍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더 나은 투자자가 될 수 있습니다.

 

멍거는 이처럼 의견 양면을 이해하는 과정을 '객관성 유지' 절차라고 부르며 또 멍거는 자신의 의견에 부합하는 사실만 받아들이는 확증편향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종의 기원'을 쓴 찰스 다윈을 인용했으며 찰스 다윈은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무시하려고 하는 반대 증거에 의식적으로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깊이 있는 지식을 획득하세요

멍거는 자신을 '쉬지 않는 학습 기계라고 부르면서 지속적인 학습이 삶과 투자 성공을 위한 열쇠라고 말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매수하는 주식을 다른 사람은 팔고 있다면 목표는 상대방보다 더 많이 알거나 최소한 고유한 통찰력을 가지는 것입니다.

 

멍거는 깊은 통찰력을 가지기 위해서 매일 여러 권의 책을 탐독, 다양한 학문 분야의 주요 사상을 배우고 이를 통해 인간과 투자를 분석하는 프레임 워크를 만들고 적용하고 있습니다. 멍거의 단골 레퍼토리 중 하나인 양자 역학의 창시자 막스 플랑크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는데요. 노벨 물리학 상을 수상한 플랑크가 독일 전역을 돌며 양자역학을 강연하던 때의 에피소드입니다.

 

하루는 강연 내용을 모두 암기한 운전사가 플랑크에게 뮌헨에서는 자신이 강연하면 안 되겠냐고 물었다고 해요. 플랑크는 승낙했고, 운전사는 강연을 진행했죠. 강연을 마친 후 청중 속에서 한 과학자가 아주 난해한 질문을 던졌어 요. 그러자 운전사는 운전사(막스 플랑크)에게 답하도록 하겠다"라고 하며 플랑크에게 마이크를 넘겼어요.

 

이 예를 통해 멍거는 세상에는 두 가지의 지식이 있다고 설명해요. 하나는 자신이 말하는 바를 제 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가진 '플랑크 지식'이고, 다른 하나는 말할 수 있는 정도로만 배워서 설명하는 '운전사 지식'이에요. 그는 투자의 목표는 한 주제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며. 또 플랑크 지식을 가진 사람들의 손에는 더 많은 책임을 부여해야 한다고 언급했어요.

 

멍거는 소문난 독서광

멍거가 줄곧 강조하는 것은 독서인데요. 그는 자신이 살면서 만난 현명한 사람들은 항상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면서 독서와 지식의 상 관성을 강조했어요. 또 자신과 버핏이 얼마나 많이 읽는지 알면 다들 놀랄 것이라고 말하기 도 했어요.

 

멍거는 2017년 데일리 저널 주주 총회에서 자신의 독서 습관을 공개했는데요. 그는 아침마다 3~4개 신문을 읽고, 항상 읽을 책 2~3권을 갖고 다닌다고 해요. 버핏 역시 하루 5~6시간씩 책을 읽는다고 합니다.

 

2000년 컬럼비아대 MBA(경영학 석사 과정) 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강연에서 한 학생이 투자 업계에서 일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물었는데요. 버핏은 두꺼운 서류철을 가리 키며 이런 자료를 날마다 500페이지씩 읽으라고 조언했다고 합니다.

 

 

부정적 영향을 주는 교제를 피하라

멍거는 생각이나 성격이 훌륭하지 않은 사람들과의 교제는 피하는 게 좋다고 밝혔어요. 더 나아가 우리가 특별히 존경하거나 비슷해지고 싶지 않은 사람을 위해서 일하지 말라고 강조하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존경하는 사람을 찾아서 그들과 함께 일하는 게 가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경우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가치 투자의 아버지 벤저민 그레이엄의 수업을 듣고 가치 투자에 빠졌으며 몇 번이나 그레이엄을 위해 무급으로 일하겠다고 제안하며 버핏은 그레이엄의 사무실에서 2년 동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으며 배웠습니다. 버핏은 "15%는 피셔에게, 85%는 그레이엄에게 영향을 받았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관심 있는 일을 하라

멍거는 관심 없는 분야에서 일을 해서는 전문가가 되기 어렵기 때문에 관심이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또 그는 근면을 강조하는데요. 일을 제대로 하기 전까지는 “꼼짝 말고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있어야 한다"라고 농담처럼 말했습니다.

 

멍거의 단짝이자 비즈니스 파트너인 버핏이 "매일 아침 탭댄스를 추면서 회사에 출근한다"라고 말한 유명한 일화도 있죠. 보통 퇴근할 때 탭댄스를 추는 게 더 자연스러워 보이는데 정반대인 거예요. 그만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 보면 될 것입니다.

 

실패를 다루는 법을 배워라

인생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종종 실패라는 관문을 거치기도 하죠. 멍거가 투자한 주식도 모두 상승한 건 아닌데요. 그는 가능한 한 일찍 자신들의 투자 문제점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만약 펀더멘털이 변했다면 주식을 파는 게 좋다고 조언합니다.

 

또 그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불공정한 대우를 받는다고 느낄 때 고대 그리스 철학자 에픽테토스를 생각해 보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가난한 절름 발이 노예였던 에픽테토스는 “모든 불운은 유용한 교훈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믿었는데요. 결국 에픽테토스 로마 황제이자 스토아 철학자였던 아우렐리우스에게도 영향을 미친 철학자가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멍거는 역경에 처했을 때 자기 연민에 빠지지 말아야 하며, 오히려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우리가 멍거처럼 되기 위해서는?

"가진 것에 만족하고, 다른 사람이 더 빨리 부자가 돼도 부러워하지 마세요"

"날마다 일어났을 때보다 좀 더 현명해지기 위해 노력하세요"

"자신의 의무를 충실히 잘 수행하세요. 빨리는 아니더라도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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