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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 알아봐요! 1편

by 멘탈만 잡고 가자 2022.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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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알면 투자가 쉬워져요

원 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환율이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는 배경에는 미국 연방준비 제도(Fed. 연준)의 강경한 긴축 통화 의지가 예상되는 데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안전자산 쏠림 현상으로 인해 미국 달러는 강세를 보이는 반면, 원화와 유로화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 유로화도 유로와 달러의 등가를 의미하는 패러티(parity)가 깨진 바가 있습니다. 무슨 얘긴지 잘 모르시겠다고요? 그럼 환율의 움직임이 무엇 때문에 발생하는 것인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환율 오르면 원화 가치는 하락

환율(foreign exchange rate)이란 한 국가의 통화가 지니는 가치를 또 다른 한 국가의 통화로 표시한 가격인데요. 즉 두통화 간의 교환 비율 (exchange rate)을 뜻해요. 비율이라는 정의에 서 알 수 있듯이 환율은 절대적 가치가 아니라 상대적 가치입니다.

 

학생이 미국 만년필을 구매한다고 가정합시다. 만년필은 100달러에 미국에서 판매됩니다. 현재 환율은 1000(원/달러)라고 합시다. 만년필의 국내 가격을 얼마입니까?

10만 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미국 제품의 가격은 그대로인데 환율이 상승하여 2000(원/달러)이면 만년필을 구매하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가격은 20만 원이 됩니다. 즉 해외 제품의 상대 가격이 상승한 것입니다. 반대로 미국 사람이 한국의 셔츠를 1만 원에 구입하는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현재 환율은 1000(원/달러)입니다. 그렇다면 미국 사람은 10달러를 지불해야 한국 셔츠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환율이 2000(원/달러)으로 상승한다면 미국 사람은 1만 원 셔츠를 구매하기 위해 얼마를 지불할까요? 답은 5달러입니다. 즉 자국 제품인 셔츠의 상대 가격이 하락한 것입니다. 따라서 질문처럼 어떤 물건이 1달러에 1000원의 가치를 가지고 있고, 현재 환율이 1000(원/달러)이라면 그 물건을 구매하는데 1달러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환율이 1달러에 2000원이 된다면 같은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0.5달러가 필요한 것이 맞습니다. 1달러를 환전하면 2000원이 생기기 때문에 오히려 같은 물건을 2개 구입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팔고 미국에서 사는 게 유리하겠죠. 그럼 자연스럽게 원화가 치는 달러화에 비해 하락하면서 원 달러 환율은 상승하게 되는 거랍니다

 

간단하게 코멘트

우리가 자주 찾는 마트에 가더라도 세계 각국의 수입품이 진열돼 있어요. 다른 나라 상품을 수입할 때는 원화를 달러화 등으로 바꿔서 물건값을 치러야 하잖아요.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죠. 제품이나 서비스를 수출입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유학생 자녀를 둔 부모,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까지 환율은 우리와 떼려야 뗄 수 없습니다. 이제부터라도 환율에 대해 차근차근 배워 두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가 생각됩니다.

 

외국인이 팔면 환율은 상승

'바이 코리아', '셀 코리아'라는 말을 뉴스에서 많이 들어봤을 것입니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와 원 달러 환율 사이에는 무슨 상관관계가

있을 가요?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증가하는 기간에는 원 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투자가 줄어드는 기간에는 원 달러 환율 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 이유로는 외국인이 국내 주식에 투자하려면 먼저 외화를 원화로 환전을 해야 하고, 반대로 국내 주식에 투자했던 자금을 자국으로 가지고 나가려면 국내 주식을 팔고 받은 원화를 미국 달러 등 외화로 바꿔야 하기 때문입니다.

 

간단하게 코멘트

긴축 통하는 전 세계적으로 여러 국가 사이에서 제품이나 서비스 등을 사고 파는 실물거래나 금융거래에 널리 쓰이는 통화를 말합니다. 기축통화는 시대에 따라 변화했는데 미국 달러 이전에는 산업혁명을 이끌던 영국의 화폐 파운드가 긴축 통화였습니다. 하지만 제 1~2차 세계대전으로 인하여 유럽 경제가 크게 피해를 입게 되면서 미국이 빠르게 성장하여 미국 달러가 기축통화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연준의 긴축 정책에 원달러 환율이 달라지는 이유

환율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통화정책이나 정치 외교 이슈 등 여러가지 입니다. 특히 원 달러 환율에서 기축통화국이 미국의 통화정책은 우리나라 경제와 통화정책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미국을 따라 기준금리를 올리기도, 내리기도 합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이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 연준)의 긴축 정책인데요. 여기서 긴축이란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인상하거나 그동안 시장에 풀었던 돈을 다시 회수하는 것을 뜻합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과거 연준이 긴축 정책으로 돌아섰을 때가 세 차례(1999-2000년, 2004- 2007년, 2015-2018년) 있었는데, 이때 원 달러 환율이 하락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론적으론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원 달러 환율이 상승해서 원화 가치가 하락하는 게 맞게죠. 미국 금리가 우리나라보다 높으면 원화를 팔고 달러화에 자금이 몰릴 테니까요. 그런데 원달 러 환율이 하락했다니 뭔가 이상하죠.

이유는 바로 연준이 정책금리를 변경하기 전, 신호를 주기 때문입니다. 정책금리 방향 전환은 커다란 변화이기에 시장에 힌트를 줍니다. 이에 따라 외환시장에서는 연준이 실제 정책금리를 올린 기에 앞서 원 달러 환율이 미리 오르기 시작하고 나서 더 내려가지 못합니다. 실제 원 달러 환율이 상승하거나 더 하락하지 못했던 시기는 오히려 미국이 정책금리를 인상하기 직전이라고 합니다. 이 밖에도 원 달러 환율은 정치, 외교 등 다양한 변수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원 달러 환율에 대해서 알아봐요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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